작년12월, 50세 생일날 가족들에게 학력에 대하여 숨겨 왔음을 솔직하게, 눈물로 고백하고 고졸에 대한 도전을 하겠다 공표한후 큰아들을 통하여 국자감에 접수하였습니다.
처음엔 8월 합격을 목표로 준비를 하였지만 설(구정)을 새고 난후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다보니 4월시험 합격에 욕심을 내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는일이 이틀 일하고 하루 쉬는날이라 쉬는날마다 동영상을 들었지만 그 많은 동영상을 듣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였지요.
그래서 몇과목만 집중을 해서 듣기로하고 나머지 과목은 어렵기도 했지만 반포기를 하고 집중한 과목에 대해서만 고득점을 올려 보자하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한 결과 오늘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올랐습니다.
국어 양홍모선생님 96점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 김수미선생님 100점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도덕 최주열선생님 96점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정과학 박민경선생님 96점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국사 박지혜선생님 88점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어 하상신선생님 80점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과학 김미선선생님 72점 받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수학 박홍근선생님 45점 받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총점 : 673점 평균 : 84.12 합격판정: 검정합격
위와같이 국어, 사회, 도덕, 가정과학을 집중적으로 하였고 국사는 핵심강의와 문제풀이강의를 집중해서 들어 점수가 좋게 나왔으며, 영어는 단어도 모르는 상황에서 문제풀이 강의를 들었는데 하상신선생님의 문제푸는 방식이 정말 큰 도움이 되어서 점수가 생각보다 훨씬 좋게 나왔습니다.
과학도 핵심강의와 문제풀이 강의를 들었지만 시간이 없어 빨리 돌려서 보다보니 고득점을 받기는 어려웠습니다만 이정도까지 점수가 많이 나와서 정말 만족합니다.
음...수학은 기초강의만 집중해서 들었는데도 45점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는 문제가 정확히 여섯문제 였거든요.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생업과 병행하여 공부를 하다보니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몇과목은 제대로 공부를 못하여 다소 아쉽긴 하지만 선생님들의 동영상 강의와 예상문제, 기출문제집을 통하여 당당히 합격을 하였습니다.
33년전 중학교를 졸업하고 오랜 세월, 저학력자의 고충을 피부로 느끼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이젠 크나큰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정말 기쁘고 행복합니다.
6월에는 사이버대학에도 입학을 할 생각입니다.
아직도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용기를 내어 도전해 보시라고 감히 권해 드립니다.
끝으로 국자감 담당자 이미영선생님께도 감사드리며 동영상 강의를 잘해 주셔서 오늘 이렇게 합격의 영광을 누리게 해주신 양홍모선생님, 김수미선생님, 박민경선생님, 박홍근선생님, 김미선선생님, 박지혜선생님, 하상신선생님, 최주열선생님께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